지리산 화대종주 미션을 실패했다.
성중종주에 비해서는 훨씬 더 체력과 지구력을 요구하고있다.
예상일정보다 20분 늦게 시작했고,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2시간여를 올라갔으나 예상일정보다 40여분 늦어졌다. 매 5키로마다 20여분씩 늦어진다.
하산해서 식사할 시간 막걸리 마실시간을 양보하고 계속 진행 하려 했으나, 체력이 다해 세석산장까지 12시까지 도착 해야했으나 1시반에 도착해 중대 결심을 했다.
결국 귀가버스를 탑승할 시간도 넘길것이 예상되어 포기했다. 완전한 낙오다.
그래도 오늘의 나의 판단은 잘 한 것 같다.
백무동으로 겨우 내려왔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버스탑승을 고집 했으면 버스도 놓치고 비만 쫄딱 맞을 뻔 했다.
아쉽지만 체력을 좀 더 길러 재 도전해야겠다.
산은 그대로 있으니, 내가 다시오면 될 일이다.
33키로 , 12시간 산행, 5만5천보 걸음...
수고했다. 막걸리는 하사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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