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운리~덕산 (2020.08.02) 어제의 성중종주의 여독이 다 풀리지 않을 시간에 찜질방 밖은 소란스러웠다. 아침이 겨우 밝을만한 시간 5시반, 찜질방의 직원들을 분주히 일을 시작하고 있다. 저 숫가마에 장작을 밀어 넣어 숯을 만드는 공장인 듯 싶다. 숯을 만들고 난 열기로 찜질을 서비스하고 저녁에는 10,000원에 잠자리까지 제공한다. 코로나 시대에 썩 끌리는 잠자리 솔루션은 아니지만, 주변 민박이 만석인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선택했지만 피곤이 약인지라 완전 꿀잠을 잤다. 어제의 땀과 비에 쩔은 빨레도 부담없이 했고, 수건 말리는 기계에 친절히도 건조 해 주시는 야근조 종업원의 친절도 맛봤다. 지리산 참숯골 찜질방 하룻밤 잘 쉬었다 갑니다. 운리마을까지 택시를 호출하니 콜이 붙지 않는다. 어차피 걷자고 온 길이니 아스팔트길 10키로쯤이.. 더보기 지리산 무박 성중종주 (2020.08.01) #지리산성중종주 #성중종주완등 2020년 8월의 시작을 등산베낭과 함께한다. 이번 산행은 지리산 성중종주부터 남은 지리산둘레길 완주를 목표로하고있다. 금요일 늦은 퇴근으로 서둘러 베낭을 싸메고 안내산악회 버스를 탄다. 새벽 3시 정확하게 전라남도 구례군 성삼재에 도착한다. 버스 헤드라이트 비치는 명당자리를 골라 신발끈을 동여메고 스틱과 렌턴등을 챙겨 등산을 시작한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오늘의 체력을 잘 분배 해야 하기 때문에 노고단까지는 힘을 쓰지 않고 천천히 패잔병처럼 걸어준다. 1시간을 조금 못가 노고단대피소을 도착한다. 오늘은 귀가 버스를 타지 않을것이라 늦더라도 성삼재 정상과 반야봉에 들를 목적으로 노고단대피소는 바로 패스한다. 여기서부터 전날 오르기 시작했던 화대종주.. 더보기 칠보산 (2020.07.25) 장마가 한창인 이곳저곳 물폭탄을 피해서, 속리산자락의 칠보산에 오른다. 오늘은 대야산행 버스를 탔지만, 괴산에 도착하니 산정상이 구름으로 다 가려 있던터라 칠보산에서 내려버렸다. 대야산은 다음번으로 미뤄둬도 좋을것같다. 속리산에도 어제 비가 많이 내렸는지 등산로가 온통물길이 되어버렸다. 개울을 건너고 또 건너서 가볍게 칠보산에 오른다. 구름속에 들어온 터라 산 아래 경치는 전혀 봉 수없다. 칠보산은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을 코스인것 같다. 산아래 멋진 개울가는 덤으로 주어질 멋진 곳이다. 더보기 정선 가리왕산(2020.07.18)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산뒤의 산, 그 뒤에 산, 또 그뒤에 산도 보인다. 날씨가 너무 감사하다. 백두산, 한라산까지 보일 각이다. 능선이 없는 단조로운 산이지만 그 높이가 1500미터이고 500미터부터 등반했으니 1000미터를 올라온 셈이다. 습산이라 온통 이끼가 만발해있다. 계곡이 너무 뛰어나 하산해서 몰속으로 첨벙 뛰어들어가야겠다. 더보기 광양 백운산(2020.07.11) 전국에 몇개나 되는지 직접 세어 볼 요량인 듯, 오늘은 전남 광양의 백운산을 찾았다. 광양시를 가까이두고 있는 산이라, 산 아래 인심이 그리 후하지 않은 섭섭함을 뒤로하고 산 오르기를 집중한다. 역시 백운산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상을 흰 구름으로 뒤 덮혀있다. 1222미터 전남에서는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 이란다. 하루를 뭐 하나에 미쳐서 미션을 수행해내는... 그래서 만족스러운 하루다. 막걸리와 섭섭한 줄만 알았던 광양의 인심을 사알짝 녹여주는 작은 김치와 함께하고있다. 더보기 동강 백운산 (2020.07.04) 전국의 50여개중의 또하나 백운산. 백운산이라는 이름은 김철수, 김이박 만큼이나 많은 듯하다. 산위에 하얀 구름은 항상 걸려 있을 것이고, 그모습을 따 백운산이라고 이름지은 평범 그 자체이다. 내가 다녀본 백운산도 의왕시 백운산, 함양의 백운산, 그 세번째가 이번의 이름은 평범하지만 그 모습은 평범하지 않은 정선 동강의 백운산이다. 날씨의 힘을 받아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이제까지 다녀 본 산행길중에 가장 개발이 안된 자연 그대로의 산길인것 같다.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바위와 가파른 경사가 앞을 가로막는다. 얼마 오르지 않아 산 아래로 들어낸 동강의 모습은 가던길을 저절로 멈추고 뒤돌아 한참을 감상하게한다. 한참을 쉬고 올라간다. 그렇게 정제되지 않은 자연석의 바위를 딛도 또 딛고 올라가먼 정상이 .. 더보기 운장산, 구봉산 (2020.06.28) 운장산은 전북 진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산과 가까워서인지 인삼재배가 많은 곳이네요. 오늘은 운장산과 구봉산 1일 2산을 진행합니다. 16여키로미터 구간이고 10시부터 6시까지 8시간을 부여 받았습니다. 한시간에 2키로미터이상만 가면 되니 충분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버스는 우리를 피암목재 주차장에 내려주고 구봉산쪽으로 떠납니다. 기사님 저녁에 뵙겠습니다. ^^ 첫 산행길은 폭신하게 적당한 경사로 올라갑니다. 어제 비가 온터라 진흙이 좀 많습니다. 미끄러우니 조심해야겠네요. 한시간여를 올라가면 운장산에 도착합니다. 산 정상에 정상석도 없고 뻘 쭘 했으나, 바로 50미터 오른쪽에 칠성대의 놀라운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등반하면서 처음으로 보이는 산 아래 장면입니다. 운장산에 올라서 오른쪽.. 더보기 지리산둘레길 6코스, 7코스 (2020.06.22) 민박집에서 1박을 마치고 오늘의 일정을 6시부터 시작 해 봅니다. 간밤에 편안함 잠자리를 주었던 수철마을을 한장 더 담고 갑니다. 수철마을을 떠나는 길은 이렇게 논두렁으로 굽이 굽이 지나갑니다. 논두렁을 지나 금새 마을이 하나 나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아주 흔한 풍경입니다. 벼들이 파릇파릇 자라나고 있네요. 계곡물은 흘러흘러 어느덧 강인듯 넓은 물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골마을 담장아래 수줍게 몇개 심은 옥수수들이 씩씩하게 자라고 있네요. 길을 걷다 보면 공사장 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금호건설에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는지, 마무리 잘 부탁 한다는 마을 주민의 애교섞인 표지판이 시골마을의 인심을 표현 하기라도 한 듯 보입니다. 마을에 오래된 집들에 귀여운 그림들을 그려놨네요. 이런 그림들이 지리산 둘레길..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