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산둘레길 2코스, 1코스 (2020.06.20)
케빈☆
2020. 7. 5. 15:07
인월에서 남원으로 걷는길, 운봉읍에있다.
운봉은 평야에 지리산의 처음과 끝을 180도 광각에 다 품고있는 마을이다.
맨 왼쪽이 천왕봉 오른쪽 끝이 구름이 가려있지만 노고단도 보인다.
하늘은 하나인데 왼쪽은 청명하고 노고단쪽은 비가오는 듯하다.
이 웅장한 지리산은 작디 작은 나에게 기다리노라 언제든 오라한다.
정신수양과 체력수양 조금만 더 갖추고 찾아 뵙겠나이다 답하고 계속길을 걷는다.
둘레길 위의 작은 주막
둘레길이 한참 붐볐을 때 생겨났던 작은 매점들일것같다.
둘레길 방문자가 많이 줄어서이겠지만, 매점들도 4차산업혁명에 동참이라도 하듯 과감하게 무인화에 나섰다.
막걸리 한병에 2천원, 작은 종이컵에 김치도 서비스. 카드안됨. 잔돈없음.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QR코드 판매도 되었으면 좋았으련만... 계좌라도 알려주면 좋으련만...
2천원 잔돈은 있어 막걸리만 허용한다. 천원하는 아이스크림은 사치.
오는 길에 꽃이 예뻐 이내 셔터를 눌러 댔지만, 막걸리를 발견 한 순간 바로 앞에 꽃이 있음에도 찍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