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구봉산 (2020.06.28)
운장산은 전북 진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산과 가까워서인지 인삼재배가 많은 곳이네요.
오늘은 운장산과 구봉산 1일 2산을 진행합니다.
16여키로미터 구간이고 10시부터 6시까지 8시간을 부여 받았습니다. 한시간에 2키로미터이상만 가면 되니 충분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버스는 우리를 피암목재 주차장에 내려주고 구봉산쪽으로 떠납니다. 기사님 저녁에 뵙겠습니다. ^^
첫 산행길은 폭신하게 적당한 경사로 올라갑니다.
어제 비가 온터라 진흙이 좀 많습니다. 미끄러우니 조심해야겠네요.
한시간여를 올라가면 운장산에 도착합니다. 산 정상에 정상석도 없고 뻘 쭘 했으나, 바로 50미터 오른쪽에 칠성대의 놀라운 장면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등반하면서 처음으로 보이는 산 아래 장면입니다. 운장산에 올라서 오른쪽으로 50미터 올라오지 않으면 후회 할뻔 했습니다.
이분들의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를 듣고 찾아 와 봤습니다. 거리는 멀리두고 마음만은 감사하게 사진에 담았습니다.
오늘 제가 걸어가야 할 길을 담았습니다. 바위에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다 봉우리를 올라가서 뒤에 보이는 산을 넘어 또넘어 또 넘어가야 합니다. 아직 오늘 일정의 1/8밖에 안됩니다.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얼른 산행길을 재촉합니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쪽으로 가는 바위길의 계산은 가파릅니다. 이렇게 좋은 계단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콩콩 달려 내려갑니다. ^^
600미터 더 가 보니 운장산이 이제서야 나타나네요. 아까 운장산(서봉)-칠성대(1120m)보다 6m 높네요. 정상석이 여기 있는줄 몰랐네요. 안내판이 친절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계속 산행을 진행하니 중간 중간 이런 경치를 선물합니다. 어제 비가와서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삼장봉에 도착했습니다. 1133미터로 운장봉보다 7미터 더 높군요.
산 아래 경치는 또 이렇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오늘 가야할 길이 계속 보이네요. 바위의 계산을 내려가서 또 산 하나를 올라가야합니다.
아 올라와서보니 계속 능선이 계속 됩니다. 오늘 가야할 계속된 길입니다. ^^
다른쪽의 마을은 또 이렇게 경치를 선물하고 있네요.
능선에 올라타니 길은 평지이고 풀들이 자라 폭신폭신합니다.
아주 개구진 글씨채로 곰직이산이라고 적어 놨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 능선은 계속 평온을 선물 합니다. 길이 아주 좋습니다. 이대로만 가면 재미 없을까 살짝 걱정도 되면서 속도를 내 봅니다.
복두봉에 도착했습니다. 높이는 살짝 내려왔네요. 1018미터입니다.
복두봉에서 저 멀리 보이는 구봉산의 모습니다. 구봉산 아래로 왼쪽 팔봉이 나란이 보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가야 할 길의 끝이 보입니다.
복두봉은 산아래 이런 모습을 또 선물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복두봉에서 구봉산까지 다시 오르기를 힘들게 힘들게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그사이 사진이 한장 없네요.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명산의 모습입니다. 덕유산, 남덕유산, 지리산도 보입니다. 흐릿하지만 그래도 날씨는 좋은편입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계속 직진을 했습니다. 저 아래 팔봉으로 내려가는 길인줄 알았는데... 이 사진을 찍을 때 까지는 저 팔봉을 향해서 가는 줄 알았습니다. 빨간 구름다리도 건널 줄 알았습니다. ㅠ.ㅠ
부품 꿈을 안고 배율을 최대한 당겨 구름다리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잘못들은 것을 산을 절반 정도 내려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구봉산 아래의 주차장이긴 했지만, 저 팔봉을 지나가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지도를 잘 보고 다녀야겠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길은 너무나도 가파른 길이 계속 되었습니다. 남은 체력이 얼마 되지 않아 카메라를 꺼낼 힘도 없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한시간을 내려오니 이런 꽃들판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 꽃들판을 지나니 차길이 나오고 버스 주차장까지 차길을 따라 1키로를 걸어갑니다. 버스에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 있었고, 아직 6시까지는 2시간 반이나 남았습니다. 파전에 막걸리로 칭찬 해 주어야겠습니다. 수고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