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고흥 팔영산(2021.09.23)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이틀의 휴가를 더 내어 일주일 내내 일 고민 없이 지내보기로 합니다. 참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 남은 휴가와 휴일을 전라남도의 100대명산을 탐방하기로 계획 합니다. 그 탐방의 첫날 땅끝 고흥의 팔영산을 찾아갑니다. 오전내내 운전해와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 고흥에 도착 합니다. 티맵의 검색순위로 맛집을 찾아 동방기사식당이라는 곳을 찾아갑니다. 가격이 착한편이네요.

가격이 착할 뿐 아니라, 그 내용을 어마어마합니다. 역시나 남도의 밥상인심을 그대로 느껴봅니다. 배가 고팠는지 삼겹살을 쏀불에 구웠더니 많이 탔네요..^^ 순식간에 한상 순삭하고 오늘의 팔영산 탐방을 시작합니다.

 

저 멀리 팔영산 봉우리들이 나타났습니다. 운전중에 속도를 줄이고 한손으로 살짝 찍어봅니다. 안전운전에는 지장없도록 속도를 충분히 낮추었습니다. 오늘 찾아갈 팔영산의 전경을 놓칠 순 없지요..^^

능가사 탐방로를 기점으로 정하였고, 능가사 주차장에 주차요금을 내고 1키로 더 안쪽으로 들어와 여유로운 주차장을 볼수 있습니다. 평일의 팔영산 여유롭네요.

 

탐방안내도는 잘 찍어둡니다. 아이나비 트랭글로 네비를 맞추고 가지만, 탐방로 사진은 한장은 있어야겠지요. 능가사 탐방로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환종주 할 생각입니다. 흔들바위를 지나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 사자봉, 오로봉, 두류봉, 칠성봉, 적취봉 8개의 봉을 지나 최고봉인 깃대봉까지 가서 적취봉으로 돌아와 탑재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해 봅니다. 팔영산의 봉우리들은 여느산 처럼 1, 2, 3봉이 아닌 각각의 봉우리에 이름이 붙여있네요. 각각의 봉우리에 이름을 붙여준 고흥사람들의 여유가 보입니다. ^^ 

흔들바위가 나타납니다. 흔들바위 앞에 베낭을 내려놓고, 있는 힘껏 바위를 밀어봅니다. 절대 안움직입니다. ^^ 등산 할 힘 조금 남겨놓고 빠른 포기가 답입니다. ^^

 

1봉 유영봉입니다.

유영봉에서 바라본 고흥의 모습입니다. 산 아래의 작은 산들과 마을,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바닷가가 엄청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날씨 또한 한몫 해 주고있네요.

팔영산의 각 능선을 타고 봉우리를 따라 남쪽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점점 바다가 잘 보이며, 다도해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팔영산의 최고봉 깃대봉입니다. 

깃대봉에서의 해 져가는 노을진 모습을 담았습니다. 다시봐도 장관이네요.

깃대봉을 찍고 되돌아 내려와 탑재방향으로 내려옵니다. 8개의 봉우리를 넘어 오던터라 탑재방향은 꾸준히 내리막길이라 편한하게 내려오네요. 한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풍성한 가을을 선물받았고, 한가로운 휴가를 이렇게 보냅니다. 이렇게 전라남도의 100대명산중 하나인 팔영산 탐방을 마칩니다.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륜산(2021.09.25)  (0) 2021.11.02
월출산(2021.09.24)  (0) 2021.11.02
소요산(2021.09.04)  (0) 2021.11.02
감악산(2021.09.04)  (0) 2021.11.02
무봉산(2021.08.22)  (0)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