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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화악산(2021.08.13)

 

#100대명산 쉰세번째이야기 #화악산
 경기도 가평의 화악산에 왔습니다. 화악산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446미터의 높이를 자랑 하고있습니다. 남한에서 9번번째 높은 산이라고하네요. 높이에 비해서 여느 산 보다 오르기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산 초입인 화악터널 주차장에서 4키로미터에 이르는 시멘트 포장의 임도길이 아주 잘 갖추어져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실제 산행길은 200미터에 불과합니다.
 산에 오르기 전 유투브와 블로그를 열심히 검색 해 보았으나 산에 오르는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등반을 하고 보니 산 전체가 군 부대로 촬영을 금지하는 푯말이 곳곳에 있네요. 유투브나 블로그로 소개하기 쉽지 않은 코스임을 바로 알게되었습니다.
 화악산은 개인적으로 아주 익숙한 산이기도 합니다. 20대초반의 군생활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서 했던지라, 당시 근무하던 부대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관이 있는 산이기도합니다.. 더 깊은 이야기는 페북에 언급하기에 곤란합니다.^^ 조금 더 썰을 풀자면, 대한민국의 영공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철제도시락을 싸서 출퇴근하는 장군의 아들 방위들의 퇴근 이후를 감시하고 도시락이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돌아다니는지를 연중 무휴 무중단으로 감시하고 있는 역할이기도합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국가의 의무를 다하는 방위병들에게 중식하나 제공하지 않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게 한 국방부의 전략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산에 오르는 동안 중간 중간 있던 후배 장병들은 30년 선배의 위풍당당함은 알리 없을 뿐더러 작전중이라는 명목하에 주차 자리도 허락하지 안음에 섭섭해 할 뿐이었습니다.
 화악산 등반길은 곳곳에 핀 야생화로 사진작가들의 성지이기도합니다. 저 처럼 100단에 목매달고 다니는.산꾼보다, 대포알 같은 카메라를 작은 꽃망울에 집중하고 사진 한컷을 겟 해가는 사진작가들로 문전성시를.이룹니다.
 화악산은 한반도의 정 중앙에 위치한 산 입니다. 남쪽 ㅌ탕끝부터 북한의 중강진을 대각선으로 긋고 38선을 가로로 그으면 만나는 장소가 이 화악산입니다. 화악산의 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고 그 옆의 중봉이 민간인의 출입을 허락하고있습니다.
 경기도의 가평은 100대명산을 인근에 3개나 품은 곳입니다. 어렵게 경기도 가평의 북면을 들렀으니 연인산과 명지산을 함께 탐방하려합니다. 화악산 산행을 힘들게 마치고 연인산의 초입에 조용히 차박을 세팅합니다. 주말 산 아래의 한가한 주차장에서 연인산과 명지산을 조용히 준비 해 보고 있습니다..코로나로 언택트를 충실히 지키기위해 라면으로 내일의 에너지를 조용히 보충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하루를 이렇게 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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